어제 하루 우리는...밀양 오보-주가·부동산 출렁-그리고 침묵 / YTN (Yes! Top News)

2017-11-14 0

새로운 영남권 신공항 건설 대신 '김해공항 확장'이라는 예측하지 못했던 제3의 결론이 어제 나왔습니다.

신공항 발표 직전의 상황은 마치 폭풍전야 같았고, 발표 직후의 상황 또한 심상치 않은 기류들이 흘렀습니다.

신공항 발표를 둘러싼 어제 하루 동안의 이야기를 살펴보겠습니다.

신공항 입지선정 발표를 앞두고 가덕도와 밀양 두 후보지 가운데 어느 곳이 선택될지가 초미의 관심사였습니다.

그런데 어제 오전, 11시 34분 쯤 한 지역 언론사가 깜짝 놀랄만한 기사를 올립니다.

동남권 신공항 입지가 밀양시로 확정됐다는 내용의 기사를 1보로 내보낸 겁니다.

당시 이 언론사 홈페이지는 접속자가 몰려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전날이죠.

20일에는 신공항을 둘러싼 괴문서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했습니다.

가덕도와 밀양 두 후보지를 비교한 '후보 지역별 최종평점'이라는 제목의 정체불명의 점수표였는데요.

32개의 구체적인 항목이 써 있어 누가 봐도 그럴 듯 했습니다.

가덕도는 총합 50.10점, 밀양은 73.70점으로 밀양이 더 높은 점수로 나옵니다.

앞서 두 이야기만 들으면 신공항은 당연히 '밀양'이 된 것처럼 보였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밀양이 확정됐다는 문자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하지만, 발표 전에 나돌던 정체불명의 점수표와 '밀양 확정' 언론 보도, 그리고 문자는 모두 사실이 아닌 해프닝 인 것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그저 해프닝이었지만, 이 말을 믿고 신공항 발표 직전 밀양에 땅을 투자하겠다는 사람도 나타났습니다.

밀양에서 부동산업을 하고 있는 분의 말을 한 번 들어볼까요?

[서일재 / 태진공인 소장 : 맞습니다. 그게 오전까지만 해도 계약금도 준비해 놓으시고 땅 나오면 한번 투자해 보겠다 하는 분들의 연락도 많이 오셨고요. 그런데 3시를 기해서 발표가 나자마자 다시 접으시더라고요. 저희도 밀양이 거의 확정됐다고 생각하고 일을 추진했었는데 아무튼 아쉽게 됐습니다.]

신공항 발표 전 그 여파는 주식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쳤습니다.

발표 직전, 신공항 테마주로 묶였던 기업들의 주가가 반짝 올랐었는데요.

대표적인 밀양 테마주로 알려진 세우글로벌은 지난 9일엔 3천3백 원 수준이었다가 지난주 갑자기 4천백 원대로 뛰었습니다.

그러더니 어제는 5천백 원대까지 올랐습니다.

가덕도 테마주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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