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중부와 남부지역에 지난 주말 이후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67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재산 피해도 2조 원 가까이 발생했습니다.
베이징 연결해 중국의 비 피해 소식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박희천 특파원!
먼저 비 피해를 입은 곳이 중국의 어느 지역인지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비 피해가 집중된 곳은 중국의 중부와 남부 지역입니다.
저장과 안후이, 장시, 후베이, 후난, 광시, 쓰촨, 구이저우, 윈난 등 9개 성과 충칭 직할시 등 모두 10개 성급 지역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앵커]
이번 폭우는 언제부터 내리기 시작한 건가요?
[기자]
이번 비는 지난 주말인 18일부터 집중해서 내렸습니다.
지금까지 누적 강수량을 보면 적게는 100mm에서 많게는 400mm 가까이 내린 곳도 있습니다.
지역적으로는 장시 성 지우장이 396mm로 최고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비 피해를 본 현지 주민들의 말을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비 피해 주민 : 일어나서 보니까 비가 억수같이 쏟아붓고 있었어요. 물이 집 뒷문으로 들어와 앞문으로 나갈 정도였어요.]
[비 피해 상인 : 물이 사납게 들이닥쳐 가게 문이 부서지고 10여만 위안어치 상품이 침수돼 다 파손됐어요.]
사실 중국 중남부 지역의 비 피해는 지난봄부터 평년보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어느 정도 예견됐습니다.
3월 21일부터 지금까지 20여 차례에 걸쳐 폭우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중국에서 가장 큰 강인 창장 중하류에는 대홍수가 일어났던 1998년보다 12%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앵커]
피해 지역이 넓은 만큼 피해 규모도 적지 않을 텐데요, 어떻게 집계되고 있습니까?
[기자]
중국 국무원 민정부가 발표한 집계를 보면 지금까지 숨진 사람이 42명이고, 25명이 실종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전역에서 이재민만 880만 명이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39만 명은 현재 집을 떠나 임시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가옥 6,800채가 무너졌고, 4만2천 채가 파손됐습니다.
농경지 피해도 적지 않은데요.
5만5천 ha가 완전히 물에 잠겨 농작물 수확이 불가능해졌습니다.
이로 인한 재산 피해만 96억7천만 위안, 우리 돈으로 1조 7천억 원에 달합니다.
[앵커]
그런데 비 예보가 더 있다죠!
앞으로가 더 걱정이겠군요?
[기자]
중국 중앙기상대는 창...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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