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공항 대신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론 난 영남권 공항 문제를 두고 정치권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조금 전부터 5개 시·도 의원들이 모여 후유증 최소화 대책을 논의했는데요,
이런 가운데 야당은 정치권이 지역 갈등을 다시 조장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치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조태현 기자!
새누리당이 영남권 공항 문제를 두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건가요?
[기자]
새누리당은 조금 전 5개 시·도 의원들이 모인 가운데 신공항 관련 의원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1시간가량 이어진 간담회에는 정진석 원내대표, 김광림 정책위의장,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 등 지도부와, 경북 경산시 최경환, 대구 동구을 유승민 의원 등 관련 시도 의원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론 난 신공항 문제에 대한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는데요, 이 자리에서 정진석 원내대표는 매우 어려웠지만, 합리적인 선택이었다며, 당이 대승적으로 수용하고 마무리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개별 의원들의 생각은 엇갈렸는데요, 친박 핵심인 최경환 의원은 실망도 있지만 여러 측면을 고려해 결정한 사안인 만큼 수용해야 한다며, 정치권이 지역 주민의 서운함을 부추겨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유승민 의원은 김해공항 확장이 불가능하다던 정부가 최선의 대안이라고 발표했지만 이 부분을 정부가 제대로 설명을 못하고 있다며, 국민이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있다면 정부 결정을 수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야당은 정부가 지역 갈등을 유발하는 일이 더는 없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오전 회의에서 표면적으로는 신공항 문제가 해결된 것 같지만, 기대에 찼던 해당 지역 민심은 악화됐다면서,
선거를 앞두고 표를 의식한 공약 때문에 지역 갈등이 발생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내년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다시 이 문제를 꺼내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당은 정부의 발표 직후, 정부가 10년 동안 신공항 갈등을 유발해 왔다며, 이제는 지역 주민의 마음을 어루만져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조태현[cho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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