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옥 돌아왔지만...이번엔 '권성동 경질' 논란 / YTN (Yes! Top News)

2017-11-14 0

[앵커]
새누리당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이 당무에 복귀하면서 권성동 사무총장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권 총장이 비대위 의결이 없는 한 물러설 수 없다고 맞서면서, 친박·비박계 의원들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이 일괄 복당 문제로 당무를 거부한 지 나흘 만에 정진석 원내대표의 사과를 받아들이고, 돌아왔습니다.

[김희옥 / 새누리당 혁신비대위원장 : 혁신비대위원장으로서 당의 통합과 혁신이라는 소임을 다하기 위해 다시 이 자리에 왔습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권성동 사무총장의 사퇴를 요구한 것을 놓고 또 다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권 총장은 명분 없는 사퇴는 수용할 수 없다며 일축했고,

[권성동 / 새누리당 사무총장 : 사무총장 경질 문제로 당에 또 다른 논란을 낳고 또 계파 갈등이라는 수렁에 빠지게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회의 의결 없는 한 제가 비대위원 겸 사무총장입니다.]

비박계 김영우 의원도 민주적 절차에 따라 일괄 복당을 결정한 만큼 권 총장 해임은 적절치 않다며 가세했습니다.

[김영우 / 새누리당 비대위원 : 경질에 대한 방침이 지난주 비대위에서 있었던 복당 문제와 연계된 문제라고 한다면 이것은 비대위의 자기 부정이자 자기모순이다….]

이에 대해 친박계 김태흠 의원은 위원장 결정으로 이미 해임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김태흠 / 새누리당 사무부총장 : 당의 관례상 해임이나 경질이나 교체를 할 때는 최고위원회에서 의결 과정을 거친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비대위원장님의 의견으로 이미 결정 난 사안이라고 보는 거죠.]

뜻을 같이 하는 친박계 초·재선 등 30여 명도 국회 의원회관에 모여 권 총장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정진석 원내대표에 대한 요구 수위는 예상과 달리 대폭 낮아졌습니다.

[박대출 / 새누리당 의원 : 정진석 원내대표는 빠른 시일 내에 의원총회를 소집해서 최근 일련의 사태에 대해 경위를 설명하고…. 권성동 의원은 사무총장과 비상대책위원직에서 즉각 물러날 것을 요구합니다.]

이에 따라 일괄 복당 결정 직후 들끓었던 계파 갈등은 일단 진정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친박계로부터 복당 절차를 주도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권성동 사무총장을 둘러싸고 계파 간 앙금이 여전해 불씨가 완전히 사그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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