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두 / 과학기상팀 기자
[앵커]
과학기상팀 김진두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장마가 사실 이미 시작이 된 거고요. 중요한 것은 이제 내가 사는 곳에 언제 비가 올지 이런 건데 어떻습니까?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는 시점은 언제가 될까요?
[기자]
우선 전국적으로 오는 시기는 모레가 될 것 같습니다. 내일 밤부터 장마전선이 내륙에 상륙을 하면서 서서히 올라오기 때문에 내일 밤에는 남부와 제주도, 그리고 모레는 중부지방까지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이미 제주도의 장마는 지난 금요일부터 시작이 됐고요. 오늘도 제주도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산간에는 호우경보, 내륙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졌고 남부지방에도 많은 비가 내렸는데 잠시 오늘 주춤했다가 내일 밤부터 다시 세력이 강해지면서 내륙으로 점프하는 그런 형태가 되겠습니다.
그래픽 잠깐 준비됐는데 보여드릴까요. 장마전선 구름대가 우리나라 주변으로 동서로 길게 형성이 돼 있는데요. 그 위에 지금 장마전선이 걸쳐 있는 형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장마전선이 서서히 힘을 발휘하면서 올라올 가능성이 있는 상태입니다. 지금 보시면 제주도 부근 쪽으로 분포를 하고 있거든요.
아직까지는 힘이 약하기 때문에 제주도 부근에 있지만 내일 밤부터는 이게 내륙으로 점프를 합니다. 그래서 내륙 쪽에 자리를 잡으면서 모레까지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앵커]
장마전선이 올라오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장마라고 해서 예전처럼 비가 쭉 많이 오는 게 아니라 국지성 호우가 최근 몇 년 사이에 많이 왔었잖아요. 이번에도 그럴까요?
[기자]
맞습니다. 9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장마라고 하면 적은 양의 비가 오랜 기간 동안 내리는 게 장마였습니다.
하지만 지구온난화의 영향 때문인지 그 이후에는 완전히 장마의 패턴이 바뀌었습니다. 그러니까 국지성 호우가자주 내리고 또 오다가 그치면서 소강 상태가 긴 형태.
그러니까 장맛비가 단속적으로 내리는 그런 형태로 바뀌었고요. 올해도 마찬가지로 국지성 호우가 잦은 형태의 장마가 될 것으로 전망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국지성 호우라고 하면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요즘에 마른 장마라고 하지 않습니까? 장마는 장마인데 어떤 날은 맑다가 또 비가 오고, 예전에는 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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