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누리당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일괄 복당 문제에 반발해 칩거한 지 사흘 만에 당무에 복귀했습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비박계인 권성동 당 사무총장을 경질하겠다고 밝히면서, 계파 갈등은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새누리당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이 오늘 아침 비대위 회의를 주재했군요?
[기자]
김 위원장은 오늘 첫 일정을 소화하면서, 지난 며칠 동안 심려를 끼친 건 자신이 부덕한 탓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혁신비대위원장으로서 당의 통합과 혁신의 소임을 다 하려 당무에 복귀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그러나 앞서 밝힌 비박계 권성동 사무총장을 경질할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비 온 뒤 땅이 굳으려면 배려와 존중, 내부 단결이라는 햇볕이 필요하다며 권 사무총장의 사퇴를 압박했는데요.
이에 대해 비박계 비대위원인 김영우 의원은 비대위 의결을 거치지 않고서는 권 사무총장을 해임할 수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회의에 앞서 김 위원장을 만난 권 사무총장도, 자신이 경질되면 당이 또다시 계파 갈등의 수렁에 빠지게 된다며 사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에 대해 친박계 김태흠 의원은 비대위원장 권한으로 사무총장 해임은 가능하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30~40명가량의 친박계 의원들은 오늘 오후 회동을 열어 복당 갈등에 대한 대처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어서. 당 계파 갈등은 쉽사리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야권 소식도 알아보죠.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해임촉구결의안을 발의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번 주 안으로 국민의당, 정의당과 공조해 박승춘 보훈처장 해임촉구결의안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광주 5·18 민주화운동의 상흔이 온전히 치유하지 않은 상황에서 당시 계엄군으로 투입된 11공수 특전여단을 시가행진시키려는 것에 분노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당도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6·25 66주년 기념일에 광주 금남로에서 11공수여단을 행진하게 하려는 보훈처의 발상을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대통령이 이번에도 박 보훈처장을 해임하지 않는다면 5·18 정신을 부정하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압박했습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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