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이번 주 박유천 DNA 채취...고소 여성 속옷과 대조 / YTN (Yes! Top News)

2017-11-14 1

[앵커]
경찰이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박유천 씨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번 주 초 고소인 조사를 완료한 뒤 박 씨를 소환해 DNA를 채취하고 처음 고소한 여성 속옷에서 나온 남성 DNA와 일치하는지 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유정 기자!

경찰이 조만간 박 씨를 소환한다고요?

[기자]
아직 구체적으로 조율된 건 아니지만, 경찰은 이르면 이번 주에 박 씨를 직접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고소인들 조사를 끝낸 뒤 박 씨를 부를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지금까지 세, 네 번째 고소인 조사는 이뤄진 상태고, 두 번째 고소인 조사는 이번 주 초에 이뤄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처음 고소한 여성이 제출한 속옷에서 남성의 DNA가 검출됐다는 국과수의 감식 결과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박 씨를 불러 구강세포를 채취해 검출된 DNA와 일치하는지 대조할 예정입니다.

국과수 관계자는 보통 DNA 대조에 열흘 정도 걸리지만, 관심이 높은 사건인 만큼 일주일 정도면 감식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 결과, 속옷에서 검출된 DNA가 박유천 씨의 DNA와 일치한다면 성관계가 이뤄졌다는 증거이기 때문에 경찰은 박 씨를 상대로 성폭행이나 성매매 여부를 집중적으로 추궁할 예정입니다.

성폭행 사건에선 이례적으로 6명으로 구성된 '박유천 전담팀'을 꾸린 서울 강남경찰서는 서울청 성폭력수사대에서 인력을 2~3명 더 지원받을 계획입니다.

박유천 씨 소속사 측에서는 무혐의 입증을 위해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고, 내일 일부 고소 건에 대해 무고죄와 공갈죄로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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