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캘리포니아 산불 악화일로...여의도 면적 10배 전소 / YTN (Yes! Top News)

2017-11-14 13

미국 캘리포니아 주 북서쪽 샌타바버라 카운티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하면서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등은 현지시각 지난 15일 레퓨지오 로드 근처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하면서 사흘 만에 28제곱킬로미터 면적의 국유림을 태웠다고 전했습니다.

하룻밤 사이 피해 면적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나면서 여의도 면적 10배 정도의 국유림이 소실됐습니다.

산불이 확산되자 샌타바버라 카운티는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엑손 모빌 정유공장과 인근 지역 주민에게는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특히 산불이 난 지역은 지형이 험준해 소방 대원들의 접근이 어려운데다, 덥고 건조한 날씨로 산불 피해는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5년째 가뭄이 이어지는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올해에만 산불로 140여 제곱킬로미터에 달하는 면적이 불에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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