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남웅 / 영화평론가
[앵커]
영화계 소식과 함께 주말에 볼 만한 영화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영화 이야기, 허남웅 영화평론가와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최근 관객들에게 어떤 영화가 인기를 끌었을지 먼저 박스오피스 순위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컨저링2'가 1위를 차지했어요. 이 영화는 사실 개봉된 지 좀 된 거 아닌가요?
[인터뷰]
9일째 되는데요. '컨저링2'의 전 편이 '컨저링'이라고 2013 추석 시즌에 개봉해서 그때도 예상 외로 좋은 성적을 기록했는데요.
아마도 그런 기대감들이 관객에게 각인이 되면서 '컨저링2'의 경우에도 오히려 9일째 되는 날에 1위를 차지했거든요. 이 영화 같은 경우에는요. 평범한 네 남매와 엄마가 사는 집에 악령이 스며들면서요.
극중 주인공 워렌 부부가 악령을 퇴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거든요. 사실 영화 내용은 그렇게 새롭다고 할 수 없는데 미국계 중국인이 제임스 완 감독이 공포를 자아내는 솜씨가 굉장히 뛰어나요.
그런 점이 아무래도 관객들에게 또 여름시즌에는 공포라는 그런 인식이 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굉장히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앵커]
할리우드의 대작인 '정글북'도 순위에 올라와 있는데 '정글북'과 '워크래프트'도 조금 상위권으로 진입해 있어요.
[인터뷰]
'정글북' 같은 경우는 키플링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했고 또한 애니메이션을 통해서 많이 알고 있는 이야기잖아요. 그래서 '정글북'의 흥행의 관건은 익숙한 이야기를 어떻게 새롭게 보이느냐가 가장 중요했는데요.
이 영화 같은 경우는 극중의 인간캐릭터인 모글리를 제외하면요. 극 중에 등장하는 70종이 되는 동물이 모두 CG캐릭터거든요. 그런데 보고 있으면 CG라는 느낌은 전혀 안 들거든요.
그러다보니까 정글이 주는 볼거리들을 새롭게 전시를 하면서요. 관객들이 새롭게 인식하면서 많이 보고 있고요. 또한 '워크래프트'의 경우에는 1994년 나왔던 '월드 오브 월드크래프트'라는 게임을 원작으로 하고 있거든요.
이 영화는 오크라는 부족의 듀록탄이라는 족장이 흑마법을 구성하는 마법사에 맞서서 부족을 구하기 위해서 인간과 연합하는 내용을 담고 있거든요. 그런데 감독이 던컨 존스라고요. 데이빗 보위의 아들로 유명해요.
그렇기 때문에 이 영화 같은 경우에는 그렇게 새롭다고 할 수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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