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전남 무안에서 발생한 경비행기 추락 사고의 원인 조사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일단 마지막으로 착륙 허가 뒤에 교신이 끊기고 사고가 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블랙박스와 비행기록장치가 없고 탑승자가 모두 숨져 정확한 원인 규명은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속보 알아보겠습니다. 김지영 기자!
착륙 허가를 내린 뒤에 교신이 끊긴 것으로 나타났다면서요?
[기자]
사고가 난 것은 어제 오후 3시 16분쯤인데요.
무안공항 관제탑과 사고기가 마지막으로 교신을 한 것은 3시 5분쯤이었습니다.
대기하라고 한 뒤에 3시 9분쯤 착륙 허가를 내렸지만, 5차례 교신 시도에도 응답이 없자 119에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교신이 끊긴 것이 사고 원인인지는 불분명합니다.
국토부는 사고가 나자 무안에 사고수습본부를 설치했는데요.
무안 경비행기 추락 사고에는 조사관 3명과 안전감독관 6명 등 모두 9명이 투입됐습니다.
조사관들은 무안 추락 사고 현장과 수거한 기체를 정밀하게 조사하고 있는데요, 주요 조사 대상은 기체 결함과 정비 불량 여부, 조종 미숙 등입니다.
목격자들은 경비행기가 빙글빙글 돌다가 갑자기 곤두박질쳤다고 말하고 있는데요, 사고 경비행기에는 낙하산이 달려 있었습니다.
추락 때 충격을 줄여주는 낙하산이 펴지지 않은 이유도 조사대상입니다.
하지만 사고 경비행기에는 블랙박스나 비행기록 장치가 없습니다.
탑승자 3명이 모두 숨진 것도 원인 조사에 지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기체도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진 상태입니다.
어제 오후 무안 공항 부근에서는 착륙을 시도하던 경비행기가 추락해 교관 2명과 교육생 등 모두 3명이 숨졌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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