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굳이 화가가 아니더라도 학창시절에 꽃 그림 한 번쯤은 다 그려보셨을 텐데요.
꽃 그림만 모아놓은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임수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사람이 꽃이다."
'설악산의 화가', '꽃의 화가'로 잘 알려진 김종학 화백의 그림입니다.
흐드러지게 핀 꽃 무리 속에 검은색 옷을 입은 여인의 모습이 한가롭습니다.
자연주의 화가 김일해의 꽃 그림은 빠른 붓질 만큼이나 붉고 강렬합니다.
꽃을 주제로 한 국제적인 비엔날레를 목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국내외 80여 명의 작가가 100여 점의 꽃 그림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김종근 / 미술평론가, 전시감독 : 있는 꽃만 보다가 예술가들이 만들어낸 꽃은 어떤 느낌과 어떤 감동을 줄 것인가, 이런 것을 보여주고자 기획을 했죠.]
고 천경자 화백의 '바리의 처녀'
이왈종의 '제주 생활의 중도'
서양화를 전공한 사진작가 김중만 등 친숙한 국내 작가들의 그림들도 망라됐습니다.
무라카미 다카시와 앤디 워홀, 김지희 등 팝아트 계열의 꽃 작품들도 화사한 색채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정미연 / 경기도 고양시 : 고양시민으로는 꽃이 더 가깝게 느껴지잖아요. 얼마 전에 꽃박람회가 있었고 아무래도 꽃을 주제로 하다 보니까 더 아름답게 느껴지고.]
이번 전시회에서는 특히 영화배우 하정우 씨가 그린 3미터 길이의 대형 유화가 전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YTN 임수근[sgl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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