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강습 중 어린이 또 물에 빠져 숨져 / YTN (Yes! Top News)

2017-11-14 15

[앵커]
인천의 한 청소년수련관에서 수영강습을 받던 어린이가 물에 빠져 숨지는 일이 또 벌어졌습니다.

경찰이 수련관 관계자를 상대로 과실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최민기 기자!

언제 발생한 일인가요?

[기자]
인천 원창동의 한 청소년수련관에서 초등학교 1학년 남학생이 병원으로 옮겨진 시각은 어제 오후 4시 10분쯤입니다.

7살 김 모 군은 이곳 수영장에서 수영 강습을 받던 중이었습니다.

물에 빠진 뒤 의식을 잃어 심폐소생술도 받았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숨진 김 군의 사망 원인이 현재까지는 익사로 추정되지만,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현재 경찰도 수련관 관계자들을 상대로 과실 여부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수련관에서 안전 준칙은 잘 준수했는지, 김 군이 숨지기까지 현장 관계자의 관리가 소홀한 부분은 없었는지 확인할 방침입니다.

수련관 측은 당시 현장에는 안전관리요원이 사고 현장에 있었고 김 군도 구명장비를 착용한 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안전관리요원은 김 군이 준비운동을 마치고 강습에 들어가자마자 레인 끝쪽에서 김 군이 곧 기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확인 후 곧바로 물 밖으로 꺼내 인공호흡을 했는데 물이 아닌 음식물을 토하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이 같은 관계자 말 등을 토대로 숨진 김 군에게 지병이 있었는지도 함께 조사할 예정입니다.

[앵커]
앞서도 수영장에서 어린이가 숨진 일이 있지 않았습니까?

[기자]
이번 사건에 앞서 지난 13일에도 경기도 고양시의 한 실내 수영장에서 8살 남자 어린이가 물에 빠져 숨지는 일도 있었습니다.

당시 수영강습을 마치고 자유 수영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당시 수영장의 수심은 1.2m로 숨진 어린이 키보다 약 10cm 높았던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수영 강사가 근처에 있었지만 이 사고를 막지 못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렇게 실내 수영장에서 어린이들이 연이어 물에 빠져 숨지는 일이 발생하면서, 학부모들이 안전사고에 불안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최민기[choim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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