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살된 英 의원, 인권 활동가 출신 노동당 '샛별' / YTN (Yes! Top News)

2017-11-14 0

[앵커]
피살된 조 콕스 하원 의원은 인권을 위해 애써온 활동가 출신이며 노동당의 떠오르는 스타였습니다.

영국인들은 그녀를 인권과 평화, 정의를 지켜온 여성으로 평가하며 애도했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콕스 의원은 가난한 공장 노동자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가족 가운데 유일한 대졸자인 그녀는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정치사회학을 공부했습니다.

의원이 되기 전에는 국제구호단체인 '옥스팜'에서 10년 넘게 일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등 세계 곳곳을 누비며 빈곤과 분쟁의 참상을 목격했습니다.

콕스 의원은 지난해 5월 총선에서 자신이 태어난 웨스트 요크셔의 한 선거구에 노동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습니다.

하원 첫 연설에서는 인종적 다양성을 높이 평가하고 이민이 영국에 가져다주는 혜택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조 콕스 하원의원 / 2015년 6월 연설 당시 : 우리 지역 사회는 이민 정책 덕분에 더욱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아일랜드 기독교와 인도 구자라트주의 무슬림들, 카슈미르 지방의 파키스탄 출신 이민자들이 있습니다.]

콕스 의원은 하원의원이 된 뒤 시리아 내전에 깊은 관심을 기울여왔습니다.

영국의 시리아 공습 표결에는 민간인 피해 가능성을 비판하며 기권으로 반대 의사를 나타냈습니다.

민주주의의 핵심은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라던 신념대로 콕스 의원은 생의 마지막 순간에도 현장의 선거구민들과 함께 했습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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