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야당의원 피습 사망...'브렉시트' 선거전 중단 / YTN (Yes! Top News)

2017-11-14 27

[앵커]
영국 제1야당인 노동당 소속 여성 의원이 피습을 당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영국의 EU 탈퇴를 묻는 국민투표를 일주일 앞두고 친 EU 성향 야당 의원이 피습을 당하면서 영국의 EU 탈퇴인 '브렉시트' 선거전도 중단됐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박근표 기자!

영국의 유럽연합 잔류 지지파인 노동당 여성 의원이 살해됐다는데 어디에서 발생한 것입니까?

[기자]
콕스 노동당 여성 의원이 살해된 곳은 영국 중부의 중소도인 버스톨 시내입니다.

런던에서 북쪽으로 320km 떨어진 콕스 의원의 선거구입니다.

도서관 앞에서 선거구 주민들과 간담회를 하던 콕스 의원은 50대 남성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 범인은 여러 차례 총을 쏘고 흉기도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콕스 의원은 곧바로 부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숨졌습니다.

경찰은 현장 주변에서 52살의 남성을 체포해 구체적인 범행 경위와 동기를 캐고 있습니다.

전날에는 콕스 의원 가족이 템스 강에서 EU 잔류 운동에 참여하는 등 친 EU 성향으로 분류됩니다.

EU 탈퇴를 묻는 국민투표를 일주일 앞두고 의원 피습 사건이 벌어지자 양 선거 진영은 모두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앵커]
50대 범인은 평소 정치적 견해를 보이지 않는 등 조용한 모습이었다면요?

[기자]
범인 이복동생은 범인이 강한 정치적 견해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웃들도 너무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웃들은 그가 한 번도 유럽이나 다른 어떤 문제에 관해 자기 견해를 밝히는 걸 듣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웃들은 또 범인이 평소 매우 조용하면서도 주변에 도움을 주려는 성격을 지녔다고 전했습니다.

범인은 공원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는 등 선행을 베풀어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웃들은 그는 마을 도서관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고 컴퓨터 앞에 있기를 좋아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금 지내는 집에서 40년 살았고 20년 전 함께 살던 할머니와 사별했습니다.

할머니 사망 후 단 한 번도 풀타임 정규 고용직을 얻지 못했습니다.

[앵커]
유럽연합 탈퇴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앞두고 극한 분열로 치닫고 있는 영국의 정치적 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요?

[기자]
범행 동기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영국 극우 정당의 이름인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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