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선거 의혹' 김병원 농협회장 압수수색 / YTN (Yes! Top News)

2017-11-14 0

[앵커]
검찰이 농협중앙회장 선거 부정 의혹과 관련해 김병원 회장의 사무실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 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김 회장을 소환할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두희 기자!

압수수색 진행 중인 곳이 어딥니까?

[기자]
검찰은 오늘 오전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의 사무실과 주거지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아직 압수수색이 진행중인데 선거운동 관련 서류와 선거캠프 일지, 개인 다이어리, 컴퓨터 파일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불법 선거운동과 관련한 증거 확보 차원에서 오늘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는데요.

김 회장은 지난 1월 있었던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불법 선거운동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1월 농협중앙회장을 뽑는 선거에서 합천가야농협 조합장 최덕규 후보와 전남 나주 남평농협 조합장을 지낸 김병원 후보, 그리고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 출신 이성희 후보 등 세 명이 맞붙었습니다.

이 가운데 최 후보는 1차 투표에서 3위에 그쳐 결선에 오르지 못했고 1차 투표에서 2위였던 김병원 후보가 결선 투표에서 이성희 후보를 꺾고 23대 중앙회장으로 당선됐는데요.

그런데 결선투표 직전 대의원들에게 결선투표에서 김병원 후보를 꼭 찍어달라는 최 후보의 문자가 발송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문제가 됐습니다.

농협중앙회장 등의 선거 절차를 규정한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은 선거일 당일에 선거운동을 운동하거나 후보자 본인이 아닌 제3자의 선거운동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를 두고 검찰은 최 후보가 의도적으로 부정 선거운동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온 검찰은 앞서 최 후보 캠프 관계자를 재판에 넘기고, 최 후보도 구속했는데요.

검찰은 최 후보 측이 결선투표 직전에 문자메시지를 전송하는 과정 등에 김 회장 측이 관여한 단서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김병원 회장도 소환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YTN 최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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