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는 '개헌'...논의 본격화되나 / YTN (Yes! Top News)

2017-11-14 0

[앵커]
정세균 국회의장이 가능하면 20대 국회 전반기에 개헌 논의를 매듭짓기를 희망한다며 과감한 논의를 촉구했습니다.

여야 3당은 현재 체제가 한계에 달한 점에는 공감하면서도, 시기와 방법을 놓고는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구수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0대 국회 문이 열리자마자 개헌 문제를 화두로 꺼내 든 정세균 국회의장이 첫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정 의장은 이 자리에서 개헌문제를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정세균 / 국회의장 : 논의의 대상이 아니라 의지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20대 국회에서 이 문제가 매듭지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만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 내정자의 개헌특위 설치 방안에 대해서는 의장의 의지만으로 되는 게 아니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습니다.

여야 3당은 30년이 지난 현재의 헌법 체계가 한계에 이르렀다는 점에는 공감하면서도, 개헌 시기와 방법을 놓고는 의견이 엇갈립니다.

새누리당은 민생 문제부터 해결한 뒤 국민적 공론화 과정을 거쳐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입니다.

[정진석 / 새누리당 원내대표 : 지금 곧바로 개헌 논의에 들어갈 만큼 국민적 관심과 합의가 이루어져 있는가….]

이에 비해 더민주와 국민의당 등 야권은 개헌 논의에 보다 적극적입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원내대표 : 국회에서 개헌 논의를 해줄 것을 공식적으로 제안해주신다면 급물살을 탈 것입니다. 지금이 개헌 논의의 적기입니다.]

다만 여야 3당 모두 아직까지 개헌에 대한 당론을 정하거나,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하지는 않았습니다

개헌 논의가 속도를 내려면 대통령과 차기 대선 주자의 의지가 중요한데, 각 당 대선주자들이 염두에 둔 권력구조가 저마다 다른 점도 변수입니다.

하지만, 여야 모두 개헌 논의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돼 있어 국민적 요구가 있을 경우 조기에 점화될 가능성도 높아 향후 여론 추이가 주목됩니다.

YTN 구수본[soob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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