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에서 가장 많은 피해자를 냈던 옥시레킷벤키저의 외국인 전 CEO의 구속영장 심사가 진행 중입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업무상 과실치사와 과실치상, 허위 광고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존 리 전 대표에 대한 실질심사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쯤 법원에 도착한 존 리 전 대표는 취재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은 채 법정에 들어갔습니다
존 리 전 대표는 가슴 통증과 호흡곤란 등 제품 부작용을 호소하는 민원을 접수하고도 제품 회수나 판매 중단 등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아 다수의 사상자를 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제품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았는데도 '아이에게도 안전하다'는 등 허위 광고를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지난 1월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한 이후 옥시의 외국인 임원 출신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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