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찰의 음주운전 처벌 강화 방침에도 불구하고 최근 인천에서 음주운전 차량 때문에 일가족이 숨졌습니다.
이에 경찰이 일제 단속을 예고하고 어제(14일) 전국에서 집중 단속을 벌였는데, 2시간 만에 500여 명이 적발됐습니다.
박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0일 인천 청라지구 사거리에서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가던 일가족 3명이 숨졌습니다.
음주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에 부딪혔는데, 사고를 낸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22%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만취 상태였습니다.
지난 4월 음주운전 처벌강화 방안이 시행됐는데도 이런 사고가 발생하자, 경찰은 강력한 집중 단속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지구대와 파출소, 기동대 소속 경찰 인력이 모두 동원됐습니다.
2시간 동안 서울시 전역 60여 곳에서 음주운전을 단속한 결과, 적발된 건수는 59건으로 평소와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공재권 / 서울 강남경찰서 교통과장 : 음주운전 0.1% 내지는 상습범에 대해서는, 또는 측정 거부에 대해서는 현행범 체포도 불사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금일 음주 단속에 임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다음 주부터는 매주 불시 단속을 벌이고, 장소를 수시로 바꾸는 이동식 단속을 할 예정입니다.
또,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관광지, 행락지 인근 도로에서도 단속을 벌여 경각심을 높일 계획입니다.
YTN 박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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