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테러, IS 위한 것?...뉴욕·워싱턴에도 IS 위협 / YTN (Yes! Top News)

2017-11-14 1

[앵커]
올랜도 총기 난사범이 방송사를 통해서도 IS에 충성을 맹세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IS가 직접 개입하지 않고도 선전 효과를 얻게 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테러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뉴욕과 워싱턴도 공격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IS의 동영상도 새로 나오면서 테러 공포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조수현 기자!

미 FBI의 수사가 이어지면서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가 올랜도 테러범에게 간접적으로 적잖은 영향을 끼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요?

[기자]
수사 첫날부터 올랜도 테러범이 특정 조직의 지시를 받고 움직인 건지, 외부 세력이 개입했다면 어디까지 연루됐는지가 관건이었는데요.

오마르 마틴이 테러 직전 911에 전화해 IS에 충성을 맹세한 데 이어, 범행 도중 방송사를 통해서도 이 주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통화 시점은 총격 발생 45분 뒤인데요.

이때 마틴은 지역 방송사인 뉴스 13에 전화 걸어 자신이 총격범이라고 밝히고 IS를 위해 총을 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전화를 받은 방송국 PD의 말을 들어보시겠습니다.

[매튜 젠틸리 / 뉴스 13 PD : 아랍어로 빠르게 말을 하길래 영어로 말해달라고 했더니 IS를 위해 총격을 했다고 주장했어요.]

마틴은 범행 직전,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미국의 공습에 무고한 여성과 아이들이 희생되고 있다며, IS의 복수를 다짐하는 글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금까지 마틴이 특정 단체와 연계된 증거는 발견된 게 없고, 두 차례 통화 내용만으로 범행 동기를 속단할 수는 없지만요.

범행에 이르기까지 마틴이 인터넷을 통해 접해온 급진 사상이나 IS의 선전물로부터 어느 정도 영향을 받은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사회적인 적대감에서 비롯된, 평소 과격한 언행과 심리가 IS를 동경했을 수 있다는 겁니다.

[앵커]
어쨌든 IS가 직접적인 지령을 내린 적은 없다는 건데요, IS가 이번 테러를 두둔하는 입장을 담은 동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했다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IS의 홍보 조직인 알바타르가 제작한 영상 제목은 '올랜도 공격'입니다.

5분 남짓한 분량의 이 동영상에서 IS는 올랜도 사건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오마르 마틴을 칭송했습니다.

이와 함께 미국에 대한 추가 공격도 예고했는데요.

미국이 이라크와 시리아 일대를 계속 공격하는 ...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60616120208863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