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선 3사가 구조조정을 본격화하면서 올해에만 정규직 6천 명을 줄일 예정입니다.
조선사가 몰려 있는 경남 지역 실업률도 치솟고 있습니다.
신윤정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중공업이 정규직 직원을 대상으로 올해 천5백 명 규모의 희망퇴직을 실시합니다.
올해 들어 단 한 척도 수주하지 못한 삼성중공업은 2018년까지 전체 인력의 30~40%를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인건비를 줄여 수주절벽 사태를 극복하겠다는 건데, 다른 대형 조선업체들도 몸집 줄이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도 이달 말까지 희망퇴직을 통해 사무직과 생산직 2천여 명을 감원합니다.
또 정년퇴직으로 천명, 분사로 9백여 명을 더 줄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 감축 인원만 3천9백여 명에 이릅니다.
매년 600여 명을 줄이기로 한 대우조선해양은 전체 인력 규모를 2020년까지 만 명 수준으로 낮출 계획입니다.
대형 조선사의 인력 감축이 본격화되면서 이들 업체가 몰려 있는 경남 지역 실업률도 치솟고 있습니다.
지난달 경남 지역 실업률은 1년 전보다 1.2%포인트 상승해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현대중공업 생산시설이 밀집해 있는 전북 지역 실업률도 0.6%포인트 올랐습니다.
이런 가운데 노조가 사측의 인력 감축에 반발하고 있어 조선업계는 격랑에 휩싸여 있습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60615180200577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