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수물 분석 집중...비자금 의혹 조준 / YTN (Yes! Top News)

2017-11-14 0

[앵커]
롯데그룹의 비자금 조성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롯데케미칼의 비자금 조성과 리조트 헐값인수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일감 몰아주기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신격호 총괄회장의 셋째 부인 서미경 씨의 회사도 유심히 살펴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현준 기자!

검찰 수사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어제 오전부터 새벽까지 2차 압수수색을 진행한 검찰은 압수물을 분석하며 의혹의 근거가 될만한 단서를 찾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검찰이 가장 유심히 보고 있는 곳 중 하나가 바로 롯데케미칼입니다.

롯데케미칼은 신동빈 회장이 1990년 한국에 들어와 경영 수업을 시작한 곳으로

신 회장은 유통·서비스 위주의 다른 롯데그룹 계열사와 달리 제조업체인 롯데케미칼에 강한 애착을 보여 온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롯데케미칼은 해외에서 원료를 사오면서 중간에 계열사를 끼워 넣어 거래 가격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불필요한 거래 과정을 추가해 가격을 부풀린 뒤 차액을 비자금으로 챙겼다는 건데요.

협력업체의 홍콩 자회사를 통해 원료를 수입하면서 거래에 불필요한 일본 계열사를 중간에 끼우는 수법으로 비자금을 챙겼고, 이 비자금 규모가 수백억 원대에 달한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 회장이 핵심 계열사로 키우던 롯데케미칼이 동원된 만큼, 검찰은 신 회장의 주도로 비자금이 조성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비자금의 흐름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부여와 제주에 있는 리조트 역시 비자금 조성 통로로 의심받고 있다고요?

[기자]
어제 2차 압수수색이 진행됐던 계열사들은 모두 롯데 제주와 부여리조트의 지분을 보유했던 주주 회사들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또, 제주와 부여 리조트도 압수수색 대상이 됐기 때문에 더 주목받고 있는데요.

롯데그룹의 지주 회사 격인 호텔롯데는 지난 2013년 8월 롯데 제주와 부여리조트를 인수·합병했습니다.

리조트 사업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와 경영 효율성 증대를 통한 경쟁력 강화, 주주 가치 제고 등이 명분이었지만,

호텔롯데 측이 리조트 부지를 시세보다 현저히 낮은 가격으로 사들여 부당 이득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입니다.

지난 2008년 호텔롯데에 167억 원을 주고 리조트 부지를 사들인 롯데제주리조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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