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강하구 중립수역에서 어제 저녁 중국 어선을 단속하던 우리 측 민정경찰이 처음으로 중국 어선을 나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중국 어선들이 모두 철수할 때까지 작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윤학 기자입니다.
[기자]
해군과 해병, 해경으로 구성된 민정 경찰이 중국 어선 2척을 나포했습니다.
민정경찰은 붙잡은 중국어선 2척을 해경에 넘겼습니다.
민정경찰이 중국 어선을 직접 나포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 10일 한강하구 중립지역에 투입된 민정경찰의 단속이 시작되자, 중국 어선들은 북측 연안으로 대피한 뒤 철수하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불과 하루도 안돼 어둠을 틈타 다시 한강하구에 나타났고, 민정경찰은 오전부터 단속을 이어갔습니다.
당초 우리 정부는 이번 단속 작전에서 중국 어선을 나포하기 보다는, 한강하구에서 물러나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습니다.
[민정경찰 경고 방송 : 귀측은 군사정전위원회 통제구역에서 조업 중이다. 한강 하구에서 즉시 퇴거하지 않으면 이후 발생하는 모든 일에 대한 책임은 귀측에 있다.]
하지만 이번 단속과정에서 중국 어선 측이 우리 측 민정경찰에 거세게 저항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당국은 한강 하구의 단속 사실을 알지 못하는 중국 어선들이 아직 많은 것으로 보고, 앞으로도 이들이 얼씬하지 못할 때까지 작전을 계속할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해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측 작전에 대한 북한군 특이 동향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YTN 안윤학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60615000339252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