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돈만 2조7천억...불법 스포츠토토 적발 / YTN (Yes! Top News)

2017-11-14 10

[앵커]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는데요,

이들이 운영한 도박 사이트의 판돈이 역대 최고인 2조7천억 원대에 이른다고 합니다.

김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이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지에서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운영한 7명을 검거했습니다.

이들은 필리핀과 중국 등지에 서버를 두고 국내외 축구와 농구 등 각종 스포츠 경기를 실시간으로 중계했고, 회원들은 PC나 스마트폰을 통해 많게는 5백만 원까지 돈을 걸고 도박하도록 했습니다.

스포츠토토 사이트에 들어가 회원들을 모집하고, 배팅을 많이 하는 사람을 아예 스카우트해 도박사업에 합류시켜 도박회원을 모집하도록 했습니다.

회원이 4천 명이나 될 정도로 도박사이트는 규모가 컸습니다.

[강수재 / 울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 배팅을 많이 하는 도박자를 총판으로 스카우트하고 수익이 높은 총판을 다시 도박사이트 운영자로 하는 구조입니다.]

2013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불법 사이트 운영 수익금은 2조7천억 원대.

이 가운데 수익금은 7백14억 원에 이르고, 자금은 유령법인이나 대포 통장 3백여 개로 운영했습니다.

대부분 수익금을 외제 차를 사거나 고급 유흥업소를 드나들며 초호화 생활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해외에서 사이트를 운영하는 2명을 인터폴에 수배하는 한편 도박 회원을 모집한 중간 총판을 쫓고 있습니다.

YTN 김인철[kimic@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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