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노조가 오늘부터 이틀 동안 조합원 7천 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합니다.
대우조선 노조는 자구계획 가운데 핵심인 특수선 사업분야 분할이 해외 매각을 위한 첫 단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반면 사측은 특수선 부문을 자회사로 전환하더라도 경영권을 유지할 계획이라며 재무구조 개선 차원일 뿐이라는 입장입니다.
대우조선과 산업은행은 특수선 사업부를 분리해 자회사로 만든 뒤 전략적 투자자 유치나 상장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는 안을 자구계획에 포함시켰습니다.
또, 앞으로 4년 안에 2천여 명을 줄이는 인력 구조조정에 대해서도 노조가 인위적 인력 감축에 반대한다고 밝혀 협상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염혜원 [hye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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