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배기가스 조작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폭스바겐이 시험성적서를 또 무더기로 조작한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폭스바겐이 차를 빨리 팔기 위해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인증담당 이사 윤 모 씨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폭스바겐 측 임원 가운데 첫 소환자입니다.
검찰은 윤 이사를 상대로 차량 관련 인증서가 조작된 경위와 본사의 개입 여부 등에 대해 캐물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폭스바겐 측의 시험성적서 조작 정황이 추가로 불거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아우디 A4, 골프 등 25개 차종의 연비·소음·배출가스 시험성적서 54건이 조작된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골프 등 26개 차종의 배기가스와 소음 시험성적서 조작 정황이 드러난 37건을 합하면 90여 건에 이릅니다.
검찰은 차를 팔 때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기 위해 서류를 조작한 것으로 보고, 수사대상을 기업 상층부와 본사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폭스바겐 측이 지난 2013년 29개 차종의 부품을 임의로 변경한 뒤 일부만 신고해 과징금을 줄인 사실을 확인하고 환경부에 실태조사를 요청했습니다.
YTN 조용성[choy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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