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리베이트 의혹' 진상조사 본격 시작 / YTN (Yes! Top News)

2017-11-14 0

[앵커]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당내 진상조사단이 본격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당내에서는 일단 큰 문제가 없다는 분위기가 우세하지만, 내심 긴장감도 감돌고 있습니다.

구수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의당이 김수민 의원의 리베이트 의혹과 박선숙 의원의 불법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조사할 자체 진상조사단을 꾸렸습니다.

중앙선관위가 두 의원 등을 검찰에 고발한 지 닷새만입니다.

이상돈 최고위원을 단장으로 모두 법률가 출신인 조사단은 제기된 의혹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이상돈 / 국민의당 진상조사단장 : 안철수 대표 의지가 아니라 최고위원회의 결정에 따른 건데….]

이를 위해 두 의원에 대한 면담 조사와 함께 당시 홍보대행 업체와의 관계 등을 꼼꼼히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앞서 이상돈 조사단장은 지난 주말 내부 제보자로 알려진 관계자들을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비례대표 후보 신청도 하지 않은 김 의원을 심사 없이 공천한 부분은 크게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원내대표 : 가치가 있는 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발탁하기 때문에, 이 정치 관행을 안다고 하면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니고….]

이런 가운데 조사단의 강제성 없는 조사 권한과 셀프 조사에 대한 우려도 감지됩니다.

검찰이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가운데, 당내 진상조사가 허술하게 이뤄질 경우 더 큰 후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점에서 국민의당은 긴장 속에 조사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YTN 구수본[soob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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