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투표 D-10...불확실성에 금융시장 요동 / YTN (Yes! Top News)

2017-11-14 0

[앵커]
영국의 EU 탈퇴, 브렉시트에 대한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가 이제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찬반 여론이 여전히 우열을 가리기 힘든 접전 양상을 보이면서, 브렉시트가 일어날 경우 세계 경제에 미칠 파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김응건 특파원입니다.

[기자]
영국의 EU 잔류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캐머런 영국 총리는 지난 주말에도 브렉시트 막기 총력전을 폈습니다.

주요 매체에 잇따라 나와 브렉시트가 영국 안보와 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알리는 데 주력했습니다.

[데이비드 캐머런 / 영국 총리 : 삶을 시작하는 젊은이들에게 큰 도약의 기회가 있는데, (EU 탈퇴라는) 위험을 자초해서는 안 됩니다.]

반면 집권 보수당의 차기 당권 주자로 꼽히는 보리스 존슨 전 런던 시장 등 브렉시트 찬성론자들은 영국의 EU 탈퇴가 이주민 유입을 줄이고, 영국 경제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맞섰습니다.

[보리스 존슨 / 전 런던 시장 : 자금이나 이민뿐 아니라 무역 정책에 대한 통제권을 되찾아오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상상해 보십시오.]

최근 시행된 조사에서는 찬반 여론이 우열을 가리기 힘든 접전을 벌이는 상황.

찬반을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여전히 10% 안팎에 달해,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브렉시트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에 영국 파운드화 가치가 급락하는 등 금융시장에 불확실성이 퍼지면서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앙헬 구리아 / OECD 사무총장 : EU라는 큰 조직에서 탈퇴했을 때 얻는 이익은 그 조직에 속했을 때보다는 더 작고, 시련은 더 커질 것입니다.]

또 실제로 브렉시트가 일어날 경우 영국 내 분열을 촉발하는 것은 물론 반 EU 정서가 강한 회원국들이 연쇄 탈퇴를 추진해 유럽 통합이 뒷걸음질 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응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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