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올랜도 최악의 총기 난사...50명 사망·53명 부상 / YTN (Yes! Top News)

2017-11-14 34

[앵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범인은 아프간계 미국인으로 확인됐는데, 이슬람 극단주의와의 연계 여부가 주목됩니다.

특파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기봉 특파원!

사망자가 50명까지 집계가 됐는데요, 다른 희생자가 더 발견되지는 않았나요?

[기자]
올랜도 총격 사건으로 50명이 숨지고, 53명이 다쳤다는 집계는 더 이상 변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피해 규모로만 하더라도 지난 2007년 버지니아 공대 총기 사건 사망자 32명을 훨씬 뛰어넘어,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난사 피해 규모입니다.

사건은 현지 시각으로 12일 일요일 새벽 2시쯤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한 게이 전용 나이트클럽에서 발생했습니다.

범인은 나이트클럽 입구를 지키고 있던 경찰과 1차로 총격전을 벌인 뒤, 나이트클럽으로 들어가 인질극을 벌였습니다.

범인과 대치하던 경찰은 인질극 시작 세 시간 뒤에 특공대를 진입시켰고, 범인은 특공대와 교전하다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작전 과정에서 폭발도 있었습니다만, 범인이 터뜨린 것이 아니라 경찰이 범인의 주의를 분산시키기 위해 터뜨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 당시 나이트클럽에는 300여 명의 손님이 있었습니다.

[앵커]
범인이 아프간계 미국인으로 밝혀졌는데요, 그러면 이번 사건이 이슬람 극단주의와 연계된 테러입니까?

[기자]
우선 이번 사건에 직접 가담한 범인은 한 명으로, 올해 29살인 아프간계 미국인 오마르 마틴으로 밝혀졌습니다.

마틴은 아프간에서 이민을 온 부모 밑에서 1986년에 태어났고, 플로리다 주 포트 세인트 루시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마틴은 소총과 권총을 비롯한 여러 종류의 공격형 무기를 준비한 채, 장시간에 걸쳐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따라서 현지 경찰은 일단 이 사건을 사전에 계획된 '국내 테러 행위'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적대감을 가진 범인이 철저히 혼자서 범행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외로운 늑대형 범행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틴이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과 연계돼 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집중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일부 미국 언론들은 FBI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범인이 과거에도 테러 위협을 가한 적이 있고, FBI의 감시 대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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