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에 희생된 일가족 3대...귀갓길 '날벼락' / YTN (Yes! Top News)

2017-11-14 1

[앵커]
술에 취한 운전자가 낸 사고 때문에 저녁 식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일가족 세 명이 숨지고 한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음주 운전은 '살인 행위'나 다름없는 사실을 또 확인하게 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함형건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청라지구의 한 사거리.

승용차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져 있습니다.

술에 취한 채 운전대를 잡은 30대 남성이 신호를 기다리느라 멈춰있던 승용차를 들이받은 겁니다.

사고 충격으로 앞차가 배전반에 부딪히면서 여성 운전자 42살 김 모 씨와 66살 어머니, 그리고 5살 아들이 숨졌고, 39살 남편이 크게 다쳤습니다.

3대가 함께 집 근처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청라 5단지에서 식사를 하고, 집에 가던 중에 (사고를 당했습니다.)]

뒤차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22%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만취 상태였습니다.

지난달에는 술에 취한 운전자가 건널목을 건너던 50대 여성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음주운전 사고로 사상자를 내면 경찰이 가중처벌하고 있지만, 무고한 피해자가 숨지거나 다치는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가족끼리 오붓한 저녁을 보낸 3대가 한꺼번에 안타까운 사고를 당하면서 '살인'이나 다름없는 음주운전에 대한 비난이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YTN 함형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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