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민 / 경희대학교 객원교수, 김열수 /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판문점으로 귀순한 북한 군 병사. 북에서 40발 넘는 총격을 받으며 남측으로 뛰어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전문가 두 분과 함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그리고 김병민 경희대학교 객원교수 두 분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40발의 집중 사격을 뚫고 돌진 귀순한 북한 군 병사. 현재 매우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제어부터 보시죠.
판문점 귀순에 추격전까지 김병민 교수님, 이게 흔치 않은 일이라면서요?
[인터뷰]
맞습니다. 2007년도 9월달에 판문점을 통해서 귀순한 병사가 있었습니다. 이 사건은 사실 그동안 대한민국에 알려지지 않았었는데요.
2007년도10월달에 대한민국 정상 그리고 북한과의 남북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었기 때문에 우리 정부 입장에서는 그동안 알리지 않았다라는 분석이 있었던 것이고요.
1998년도에 변용관 상위가 대한민국으로 귀순했기 때문에 총 세 번째 귀순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판문점을 통해서 건너오는 과정에 총격 과정이 있었고 이를 통해서 굉장히 부상을 심각하게 입으면서 건너왔던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에 아주 대단히 이례적인 사건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어제 정확히 어떤 상황에 있었는지 자세히 살펴봐야 될 것 같습니다. 군사분계점을 넘게 되는 그 과정 서욱 합참 작전본부장의 설명부터 듣고 오겠습니다.
[인터뷰]
15시 14분에 북한군 3명이 요도에서 보시면 판문각 남쪽에 도로가 있는데, 도로의 동에서 서로 4초소 방향으로 이동하는 북한군 3명을 관측했습니다.
그로부터 1분 후에 1번이라고 표기된 그 지점에 북한군 1명이 차량, 지프로 돌진해 하차한 다음에 MDL 남쪽으로 도주하는 것을 식별했고, 이때 15시 14분에 이동이 식별된 3명과 적 4초소에서 방향에서 증원됐던 1명, 즉 4명이 추격 및 사격을 실시했고 저희는 40여 발 정도 사격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교수님 이례적인 게 그 군사분계선 인근까지 자신의 군용 지프차를 끌고 왔다는 거예요.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될까요?
[인터뷰]
지금까지 북한군이 귀순한 사례는 여러 건이 있죠. 주로 우리 DMZ에 있는 군사분계선을 넘어와서 우리 GOP로 넘어오는 경우가 많았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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