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필리핀 방문...아세안 정상들과 경제·북핵 공조 / YTN

2017-11-12 1

문재인 대통령이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가 열리는 필리핀에 도착해 3박 4일의 정상외교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APEC에 이어 20개국 가까이 모이는 이번 기회를 통해 경제 외교와 함께 북핵 공조 강화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마닐라에서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동남아시아 순방 마지막 방문국인 필리핀에 도착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각국 정상이 모인 필리핀에서 정상외교 일정을 이어갑니다.

먼저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이어 중국과 일본도 참가하는 아세안+3 정상회의, 여기에 미국과 러시아 등 5개국이 추가로 참여하는 동아시아 정상회의가 잇따라 참석합니다.

이들 회의를 통해 문 대통령은 아세안과의 관계 강화 비전을 아세안 정상들에게 직접 소개하고 우의를 다질 계획입니다.

또, 북핵 문제에 대한 국제 공조를 다지는 계기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필리핀의 두테르테 대통령과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와도 정상회담을 열고, 리커창 중국 총리와의 회담도 추진 중입니다.

경제 외교 일정도 계속됩니다.

아세안 지역 기업인들이 참석하는 아세안 기업 투자 서밋에서 연설을 통해 한·아세안 미래 공동체 구상을 발표합니다.

또, 16개국이 참여하는 역내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 정상회의를 통해 협상의 조속한 타결을 촉구할 계획입니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과의 관계를 주변 4강 수준으로 강화하겠다고 여러 차례 강조해 왔습니다.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아세안 회원국 정상들과 공감대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마닐라에서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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