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열',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발굴 / YTN

2017-11-11 3

지하 깊은 곳의 열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위한 사업이 시작됐습니다.

친환경적인 신재생에너지를 발굴하는 사업으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 등에 활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30여m 높이로 설치된 시추기가 가동되자 시추공이 지하로 들어갑니다.

시추공이 지하의 암반을 뚫고 깊게 들어가면서 부서진 암반 조각과 지하수는 외부로 배출됩니다.

물과 공기의 압력으로 암반을 뚫고 들어가는 기술로 지난해 국토부와 산자부로부터 세계 일류상품 인증을 받은 신기술.

이렇게 지하로 5km 이상 뚫고 들어간 뒤 지열을 이용해 110도 이상의 온수를 얻게 됩니다.

내년 초면 성과가 나올 것으로 보는데 세계적으로도 최단 기간 최대 심도에 도전하는 겁니다.

[윤현익 / 한진디앤비 이사 : (기존 방식보다) 10배 이상 빨리 시추할 수 있기 때문에 심부 지열에 필요한 에너지의 개발 속도나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고 제일 중요한 것은 더 깊이 들어가서 더 풍부한 열원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시추하는 곳은 경기도 화성시청 앞마당.

화성시는 이 에너지를 우선 시청사와 수영장 등이 있는 주민 스포츠 복지시설의 전기와 냉난방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이어 일반 주거 공간의 냉난방으로 활용해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채인석 / 화성시장 : 환경을 전혀 손상하지 않습니다. 지하수를 끌어올리는 게 아니라 냉각수가 투입돼서 데워져서 올라오는 방식이기 때문에 이 열로 발전과 냉난방을 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대규모 주택단지에 적용이 용이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새로운 기술로 시도하는 이번 사업이 효과적인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발굴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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