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오늘은 많은 분이 빼빼로 데이라고 알고 있으실 텐데요.
강원도 원주에서는 빼빼로 대신 연탄을 나누고 배달하는 봉사활동이 한창이라고 합니다.
취재기자가 현장에 나가 있습니다. 홍성욱 기자!
연탄 기부도 필요하지만, 직접 연탄 배달에 사람들의 참여가 필요한 이유가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연탄을 기부하거나 후원하는 행동도 정말 중요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필요한 게 이 연탄을 배달하는 봉사에 참여하는 것도 정말 중요합니다.
연탄 한 장의 가격이 평균 600원 정도인데요.
그런데 이 연탄을 연탄이 필요한 소외계층에 배달하는 데 한 장당 최대 300원 정도의 비용이추가가 된다고 합니다.
복지단체에서 기부 받은 연탄을 소외계층에게 전달할 때 적지 않은 비용이 발생하는 건데요.
당연한 얘기겠지만 연탄 배달 봉사활동은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습니다.
사람이 적으면 등짐에 연탑을 지고 직접 연탄을 옮겨야 하는데 이렇게 보이는 것처럼 길게 띠를 이루어서 연탄 배달을 하면 시간도 적게 들고 훨씬 수월하게 연탄을 배달할 수 있는 겁니다.
날이 아주 추워지면서 소외계층에 연탄이 필요할 텐데 요즘 연탄 기부 문화는 어떻습니까?
[기자]
기부금으로 호화생활을 하는 사건들이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기 때문일까요. 연탄 기부활동이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평년 같으면 겨울이 시작되기 전에 연탄 창고에 연탄이 가득 차는 일들이 많았는데요.
어찌된 일인지 지금은 연탄을 기부하는 손길이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연탄을 사용하는 소외계층에게 연탄은 소모품이 아니라 겨울을 나는 데 필요한 생존 용품입니다.
겨울을 나기 위해서는 가구당 최소 800장의 연탄이 필요한데요.
아직 전국 연탄은행의 연탄 창고가 많이 비어 있다고 합니다.
연탄 기부도 좋고, 배달봉사도 좋습니다. 올겨울 연탄 한 장의 나눔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정을 전하는 시민들이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원주에서 YTN 홍성욱[hsw050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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