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시절 군 사이버사령부의 여론 조작 활동에 개입한 혐의로 수사를 받아온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이 결국 구속됐습니다.
검찰 수사가 이명박 전 대통령을 향해 빠르게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종원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조금 전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의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새벽 4시가 다 돼 영장심사 결과가 나왔는데요.
어제 오전 10시 반 피의자 심문이 시작됐으니까, 영장심사 결과가 나오는데 무려 17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법원은 주요 혐의인 정치관여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도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습니다.
김 전 장관은 어제 영장 심사가 끝난 뒤 대기해온 서울구치소에서 그대로 수감 절차를 밟게 됩니다.
김 전 장관과 함께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던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도 함께 구속됐는데요.
김 전 장관은 이명박 정부 시절 사이버사령부의 댓글 공작 활동을 보고받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댓글공작에 투입할 인원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특정 지역 출신을 배제하라고 지시하는 등 불법적으로 개입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김 전 장관의 신병이 확보됨에 따라 검찰의 군 여론 공작 수사에는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더구나 검찰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군 사이버사령부 요원을 늘리되, 친정부성향으로 뽑으라고 지시했다는 김 전 장관의 진술을 확보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 전 대통령은 아직 출국금지는 되지 않아 내일(12일) 강연을 위해 중동으로 출국할 예정인데요.
검찰 수사와 관련해 어떤 견해를 밝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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