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PC 법정서 공개...최순실 "처음 본다" / YTN

2017-11-09 0

국정농단의 핵심 증거품인 최순실 씨가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태블릿 PC가 법정에서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가까이에서 태블릿PC를 살펴본 최순실 씨는 처음 보는 물건이라며 자신이 사용하지 않았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박서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순실 씨 측은 재판에서 자신의 것으로 알려진 태블릿 PC가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해왔습니다.

그러자 재판부가 검증 신청을 받아들였고 검찰에서 넘겨받은 태블릿 PC 실물이 법정에서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그러나 태블릿 PC의 전원을 켜면 데이터값이 변경될 우려가 있어 이번 검증은 전원을 끈 상태에서 외관에 대해서만 이뤄졌습니다.

법정에 공개된 태블릿 PC는 하얀색 삼성전자 제품으로, 뒤쪽에는 모델 번호와 제품 생산 일자로 추정되는 날짜, 제품 특성 등이 적혀 있었습니다.

재판부는 최 씨와 변호인단, 그리고 최 씨 측이 데려온 전문가 두 명이 태블릿PC를 가까이에서 직접 살펴볼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최 씨 측은 실물 곳곳을 카메라로 촬영해 기록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실물을 본 최 씨는 태블릿 PC를 처음 봤을뿐더러 사용한 적도 없다며 국정 농단은 기획된 것이라는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하지만 검찰 측은 오히려 이번 검증으로 최 씨의 태블릿PC 사용이 밝혀지리라 생각한다며 반박했습니다.

재판부는 검증을 마친 태블릿 PC를 다시 봉인했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넘겨 정밀 감정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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