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역사 교훈 배우는 차세대 동포 리더들 / YTN

2017-11-09 0

세계 각국에 진출한 차세대 동포 주역들이 모국의 아픈 역사의 현장을 찾았습니다.

직접 보고 느낀 역사의 교훈을 가슴에 새겨 동포 사회에 알리는 민간 외교관이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정민 PD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느덧 천 3백 번을 훌쩍 넘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수요집회.

25년간 이어진 수요집회 현장을 직접 본 호주 동포 이영곡 씨의 감회는 남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지난해 북미 지역 외 최초로 호주에서 소녀상을 세우기 위해 시드니 수요 집회에 동참했기 때문입니다.

[이영곡/ 그래픽 디자이너(호주 동포) : (호주에서) 5월부터 3개월간 수요집회를 일본 영사관 앞에서 매주 했던 것을 기억하고 있어요. (한국) 수요집회 직접 와서 보니까 뭉클한 마음으로…]

아버지가 재일동포 출신인 이 씨의 가족사에도 우리 근현대사의 아픔이 숨어 있습니다.

온갖 탄압을 딛고 일어선 역사의 현장을 호주에 돌아가 알리기 위해 한컷 한컷 놓칠세라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이영곡/ 그래픽 디자이너(호주 동포) : 한국의 제대로 된 모습을 전달할 수 있는 외교관 역할을 저희가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젊은 전문가 백여 명이 이번 역사 탐방에 동참했습니다.

[임엘비라/ 사할린 국립대학 한국어학과 학과장 : 책에 많이 안 나오는 부분을 볼 수 있었기 때문에 좋았고...]

사진으로만 보던 이낙연 국무총리를 직접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동포 사회 주역이 되기 위한 조언도 선물 받았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 : 여러분의 DNA 속에도 여러분의 조국이 이루었던 그런 기적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DNA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로 스무 번째를 맞은 대회 참가자들은 평창 올림픽 현장을 둘러본 뒤 자국에서 민간 홍보 사절로 나설 계획입니다.

YTN 월드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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