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탈당 의원 8명 한국당 복당 / YTN

2017-11-09 2

바른정당을 탈당한 국회의원 8명이 오늘 자유한국당에 입당하면서 한국당 의석수가 107석에서 115석으로 늘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기간 잦아들었던 여야 간 정쟁도 다시 불씨를 지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바른정당을 탈당한 의원들의 입당식 조금 전 열렸죠?

[기자]
한 시간쯤 전에 입당 행사가 열렸습니다.

바른정당 탈당 선언을 한 의원이 모두 9명인데요.

이 가운데 8명이 오늘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했습니다.

6선의 김무성, 4선인 강길부 의원, 3선의 김영우, 김용태, 이종구, 황영철 의원, 재선인 정양석, 홍철호 의원입니다.

나머지 한 명은 주호영 원내대표인데요.

오는 13일 예정된 바른정당 전당대회 이후에 탈당해서 한국당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홍준표 대표는 환영행사에서 좌파 정부가 폭주기관차를 몰고 가는 데 대해 공동전선을 펼 수밖에 없다며 당이 단합된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8명이 복당하면서 한국당 의석수는 107석에서 115석으로 늘어났습니다.

원내 1당인 더불어민주당과는 6석 차이입니다.

반면에 원내 교섭단체 지위를 잃게 된 바른정당은 어제 의원간담회에서 남은 의원 11명이 전당대회 이후 중도와 보수를 대통합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는데요.

내부 결속을 다지는 데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기간 여야가 잠시 정쟁을 멈췄었는데, 다시 공방이 시작됐죠?

[기자]
한미 정상외교 기간 잠잠했던 정쟁이 다시 불씨를 피우고 있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국가정보원 개혁발전위원회 조사 결과를 언급하면서 '적폐 청산'을 거듭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남재준 전 국정원장 등의 정치 개입 등 정보기관 권력을 사유한 혐의가 드러났는데도 정치 공작이 나라를 위한 희생과 헌신이고, 자유민주주의의 최후 보루였다는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지록위마 같은 궤변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면서 철저한 진상 규명과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내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를 겨냥했습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홍 후보자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이야기할 자질 자체가 부족하다고 지적하면서 청문회에 설 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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