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영태 / 동양대 통일군사연구소장, 추은호 / YTN 해설위원
미국 대통령이 우리 국회에서 연설을 하는 건 24년 만인데요. 약 20분 동안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는 이번 연설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또 그 수위는 어떨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추은호 해설위원, 정영태 객원해설위원과 함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먼저 이 트럼프 대통령, 오늘 전격적인 DMZ 방문 계획부터 알아보도록 하죠. 언론에 공개가 안 됐다가 오늘 아침에서야 언론에서, 물론 알고는 있었습니다마는 보도를 하지 않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날씨 때문에 취소가 됐다고요?
[기자]
무척 아쉬운 대목이죠. 트럼프 대통령이 어느 정도 실망을 했냐 하면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말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참 실망하고 좌절했다는 표현을 썼습니다. 그래서 미국 언론 보도를 보면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도 무척 DMZ 방문을 기대를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헬기가 착륙 5분 전에 안개 때문에 회항 결정을 내렸는데 트럼프 대통령 입장으로서는 그렇습니다. 이번 아시아 순방 기간 동안에 보면 대부분 다 정장을 한다든가 아니면 전통의상을 입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DMZ 방문할 때는 군용 재킷을 입지 않습니까? 그러면서 망원경으로 북한을 보는 모습들. 그 사진 한 장이 미국민들에게는 아주 단호하고 강한 지도자의 이미지를 주는 그런 장면일 겁니다.
그걸 내심 기대를 했던 것이고 또 미국민들이 가장 불안하게 여기는 것이 북한 핵 문제 아닙니까?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인데 그 부분에 대해서 단호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아주 결정적인 장소고 기회였는데 그것을 놓치게 돼서 무척 아쉬운 그런 마음들이 꽤 있을 겁니다.
좀더 분석을 할까요. 만약에 성사가 됐다면 어떤 것들을 미국민들 특히 우리 한국민들에게 보여줬을까요?
[인터뷰]
이번에 추은호 해설위원님께서 얘기해 주신 것과 마찬가지로 이번에 DMZ 방문 그 자체는 아마도 이번 아시아 순방 가장 클라이막스가 되는 순간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해 볼 수가 있습니다.
그 내용은 핵심적인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고 한다면 북한의 핵, 미사일 문제가 되겠죠. 그러면 이건 핵, 미사일 문제를 푸는 데 있어서 지금 트럼프 대통령의 단호한 그런 응징이라든가 이런 단호한 접근, 입장을 사실 밝힐 수 있는 가장 좋은 무대가 아니냐.
그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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