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문을 마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경기 평택 주한미군기지를 깜짝 방문하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최고의 예우를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민석 기자!
트럼프 대통령 내외, 예정대로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했죠?
[기자]
2박 3일의 일본 방문을 마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늘 낮 12시 20분쯤 경기 평택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했습니다.
전용기인 에어포스 원이 착륙하고 레드 카펫이 깔린 뒤 예포 21발이 발사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란색 넥타이를 맸고, 멜라니아 여사는 짙은 와인색 정장에 선글라스를 낀 모습이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조윤제 주미대사 등이 도열해 트럼프 대통령 부부를 영접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측 영접 인사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친근함을 드러냈습니다.
곧바로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 헬기를 타고 평택 주한미군기지인 캠프 험프리스로 향했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이 캠프 험프리스에 먼저 도착해 기다렸습니다.
청와대 공식 환영 행사가 오후에 예정돼 있는데, 문 대통령은 최고의 예우를 위해 평택 기지에 직접 간 겁니다.
우리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을 미군 기지에서 맞이한 건 처음일 만큼 깜짝 방문이자 파격입니다.
앞서 문 대통령이 탄 전용 헬기가 오전 11시 반쯤 청와대에서 출발했는데요.
청와대는 직전까지 이 사실을 철저히 비밀에 부치며, 경호와 보안에 신경 썼습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한미 양국 군 장병을 격려하는 오찬을 함께 한 뒤 청와대로 먼저 복귀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양국 군의 합동 정세 브리핑을 들은 뒤 용산 미군기지를 거쳐 청와대로 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청와대를 방문하면 세 번째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죠?
[기자]
청와대 본관 앞 대정원에서도 오후 2시 반부터 공식 환영식이 열립니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청와대 경내에서 트럼프 대통령 부부를 환영하고, 육·해·공군 의장대와 군악대 등 장병 300여 명이 집결한 성대한 환영 행사가 거행됩니다.
환영식이 끝나면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세 번째 한미 정상회담을 합니다.
지난 9월 22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회담 이후 46일 만입니다.
양국 정상이 단독으로 먼저 회담하고, 청와대와 백악관 관계자가 배석하는 확대 정상회담이 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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