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순방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트럼프 대통령과 세 번째 정상회담을 열고 북핵 대응 방안과 한미 FTA 개정 문제 등을 논의할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민석 기자!
트럼프 대통령, 곧 한국에 도착하죠?
[기자]
2박 3일의 일본 방문을 마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내외가 잠시 후 경기 평택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합니다.
미국 대통령으론 25년 만의 국빈 방한인 만큼 1박 2일간 극진한 의전 행사가 이어집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조윤제 주미대사 내외의 영접을 받으며 전용기에서 내리고, 예포 21발이 발사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빈 방한 첫 일정으로 평택 주한미군기지인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합니다.
한미 양국 군 장병과 오찬을 함께하고, 대북 정보와 한반도 정세 브리핑도 청취합니다.
청와대는 해외 미군 기지 가운데 최대 규모로 우리 정부가 건설비 92%를 부담한 캠프 험프리스에서,
한국이 동맹에 충분히 기여하고 있다는 인식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택 기지 일정을 끝내고 청와대를 방문합니다.
트럼프 대통령, 평택 미군기지를 들른 후 청와대를 방문하죠?
[기자]
청와대 본관 앞 대정원에서도 오늘 오후 공식 환영식이 열립니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청와대 경내에서 트럼프 대통령 부부를 직접 영접하고, 육·해·공군 의장대와 군악대 등 장병 300여 명이 집결한 성대한 환영 행사가 거행됩니다.
환영식이 끝나면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세 번째 한미 정상회담을 합니다.
지난 9월 22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회담 이후 46일 만입니다.
양국 정상이 단독으로 먼저 회담하고, 청와대와 백악관 관계자가 배석하는 확대 정상회담이 이어집니다.
한미 정상은 청와대 경내를 함께 산책하며 친교를 다지는 시간까지 갖은 다음 공동 기자회견에 나섭니다.
두 정상이 각각 회담 결과를 발표하고, 양국 취재진에게 질문을 받습니다.
저녁에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두 시간 정도 국빈 만찬이 진행됩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한·중 정상회담도 할 예정인데, 트럼프 대통령과 오늘 한미 회담은 그래서 더욱 중요하지요?
[기자]
한미 정상 회담에선 역시 북한 문제가 핵심입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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