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총격범, 가정불화로 장모 다니는 교회 노린 듯 / YTN

2017-11-06 1

미국 텍사스 교회 총기 난사범 데빈 패트릭 켈리는 가정불화 끝에 자신의 장모가 다니던 교회에 총기를 난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텍사스 주 공공안전국의 프리먼 마틴 국장은 오늘 인터뷰에서 켈리의 장모가 사건 전 켈리에게서 여러 통의 위협 메시지를 받았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켈리는 지난 2014년 결혼식을 올렸으며 전에도 한 번 이상 결혼했다가 이혼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켈리는 미 공군 복무 시절이던 2012년 아내와 아이를 폭행했다가 군사재판에 회부돼 2014년 불명예 제대했습니다.

켈리는 현지 시각 일요일이던 어제 낮 11시 20분쯤 텍사스 주 서덜랜드 스프링스에 있는 교회 예배당에서 총을 난사해 26명을 숨지게 했습니다.

범행 직후 추격해온 주민을 피해 차를 몰고 달아난 뒤 자신의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더 이상 살기 어렵겠다는 말은 남긴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기봉 [kg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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