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내일 한국을 국빈 방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취임 후 세 번째 정상회담을 합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해법과 대북 군사 옵션, 한미 FTA 개정 문제 등이 핵심 의제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방한 첫 일정으로 한미 동맹의 상징인 평택 주한미군기지를 방문한 뒤 청와대로 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공식 환영 행사를 열고, 트럼프 대통령과 취임 후 세 번째 한미 정상회담을 진행합니다.
핵심 의제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맞설 한미 공조 방안입니다.
문 대통령은 최근 한반도 정세를 공유하고, 전략무기 전개 확대 등 미국의 확고한 한국 방위공약을 평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 대원칙을 강조하며, 압박과 대화 병행의 대북 기조를 재확인할 전망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어떠한 경우에도 한반도에서 무력 충돌은 안 됩니다. 한반도에서 대한민국의 사전 동의 없는 군사적 행동은 있을 수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입장에 공감하면서도 북한 김정은 정권을 강력히 규탄하며, 더욱 강도 높은 대북 압박을 주문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한반도 유사시 북한을 선제 타격하는 대북 군사 옵션 문제도 회담 테이블에서 거론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어떤 독재자도, 정권도, 국가도 미국의 결의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됩니다.]
북핵 위협 억제를 위해 우리 군 방위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한미 간 공감대 아래, 핵 추진 잠수함과 정찰 전력 등 미군의 최첨단 군사 자산 도입 문제도 비중 있게 다뤄질 전망입니다.
이 밖에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양국의 무역이 공정하지 않다고 주장하며 자유무역협정, FTA 개정 문제를 공세적으로 제기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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