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과의 통합 전당대회 등을 논의하기 위한 바른정당 의원총회가 조금 전 저녁 8시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만 통합파와 독자 노선파가 접점을 찾을 가능성이 희박해서 오늘 의원총회가 집단탈당으로 번지는 기점이 될 거란 분석입니다.
국회 취재기가 연결합니다. 강희경 기자!
바른정당 의원총회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8시부터 국회에서 시작된 바른정당 의원총회가 2시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의원들마다 탈당 여부를 포함해 보수 통합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어 생각보다 의총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오는 13일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연기하고 한국당과 통합 전당대회를 여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인데요.
김무성 의원 등 통합파 의원들은 이에 대체로 찬성하고 있지만, 당권 주자인 유승민 의원을 포함한 독자 노선파 의원들은 절대 불가하다는 입장입니다.
양 측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려 온 만큼 오늘 의원총회는 결별을 위한 수순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많았는데요.
전당대회 연기를 투표로 결정하자는 제안 등 여러 가지 의견이 나오면서 의총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양측이 접점을 찾을 가능성은 여전히 희박해, 오늘 의원총회는 집단탈당으로 이어지는 기점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미 통합파의 대표격인 김무성 의원은 통합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이지 않으면 어쩔 수 없다며 사실상 마음을 굳혔음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독자 노선파 역시 강경한데요.
유승민 의원은 조금 전 당 대표 경선 후보 토론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최대한 설득은 해보겠지만 모든 원칙을 다 버리고 설득할 순 없고, 전당대회도 연기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 오늘 의원총회 이후엔 분당 수순이 불가피하게 되겠군요?
[기자]
오늘 의원총회가 성과 없이 끝날 경우, 당장 내일이 집단탈당 시점으로 거론됩니다.
다만 중도 성향의 의원들 가운데 아직 뚜렷한 입장표명을 하지 않은 의원이 있다는 점이 변수입니다.
통합파 대변인격인 황영철 의원은 오늘 YTN과의 통화에서, 오늘 의원총회가 끝난 뒤 별도의 통합파 회동에서 대응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지역 당원들과 원외 인사들의 탈당계까지 받으려면 시간이 조금 걸리겠지만, 당장 내일 어떤 식으로든 탈당과 관련한 입장과 계획을 발표할 방침이...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71105220206163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