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아베 골프로 친밀감 강조...대북 메시지 주목 / YTN

2017-11-05 3

아시아 순방 첫 방문국 일본에 도착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베 총리와 골프를 즐기며 친밀감을 과시했습니다.

그간 북한에 대해 대화보다는 압박을 강조해온 두 정상이 회담 후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아시아 순방 첫 방문국 일본에 트럼프 대통령 일행이 탄 전용기가 착륙합니다.

공항에는 해커티 주일미대사와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 등이 나와 트럼프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습니다

주일미군과 가족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함께 사진을 찍으며 화답했습니다.

첫 공식일정은 주일미군을 상대로 한 연설로 시작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위대한 미국과 국민, 자유 수호를 실현하기 위해 어떤 양보도 흔들림도 없을 것입니다.]

헬기를 타고 골프장으로 이동한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총리와 만나 공통의 취미인 골프를 즐겼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굿샷을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이미 골프용품 선물을 서로 주고받고 함께 라운딩 경험이 있는 두 정상은 이번에도 골프 회동으로 친밀감을 과시했습니다.

이번 방문 기간에 열리는 정상회담에서는 무엇보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등 북한 위협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공동기자회견에서는 북한에 비판적인 메시지를 내놓으며 강한 연대를 과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두 정상이 대북 강경 대응에 공감하는 만큼 이 자리에서 군사적 압박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또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에 따른 착실한 이행을 강조하고, 중국과 러시아의 적극적인 동참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간 양국 간 견해차가 컸던 주일미군 분담금 문제와 미국산 쇠고기, 그리고 일본산 자동차와 관련된 경제 현안도 정상회담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북한 위협과 관련해 미일 양국의 굳건한 동맹을 대외적으로 보여주는 게 무엇보다 필요하기 때문에 공동기자회견에서 양국 현안에 대한 이견을 언급하는 것은 최대한 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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