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화 풀고 일자리도 만들고…정부 발표 들여다보니

2016-11-02 1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면서 이익도 창출하는 기업을 사회적기업이라고 하죠.

정부가 어제 사회적기업을 집중 육성해 청년일자리를 크게 늘리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사회적기업이 청년 일자리의 보고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3회 시리즈로 점검해보겠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최근 급증하고 있는 청년들의 사회적기업 창업 열기를 박준회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사회적 경제는 우리 경제가 직면한 고용 없는 성장과 경제적 불평등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입니다."

사회적 기업을 키워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힌 문재인 대통령.

사회적 기업은 취약 계층을 위한 사회서비스 제공하면서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을 말합니다.

스타트업에게 사무공간을 대여하거나 청년들에게 취업특강을 제공하는 업체나

[신현정 / 루트임팩트 매니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소셜 벤처기업에서 업무의 경험을 할 수 있는 인턴십을 제공하고…"

구직자들을 직장인과 연결해줘 취업 멘토링을 해주는 기업도 있습니다.

[하진규 / 코멘토 공동창업자]
"호응이 굉장히 좋아요. 저희 사이트를 통해 직접 기업에 계시는 분들한테 답변을 받을 수 있어서"

어제 문 대통령이 찾았던 서울 헤이그라운드는 45곳의 사회적기업이 모여 함께 성장하고 있는 곳입니다.

[박준회 기자]
"헤이그라운드에는 이렇게 커피나 차를 마시면서 자유롭게 회의할 수 다양한 공용 공간이 마련돼 있습니다.

사회적기업을 운영하는 청년들이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공간입니다."

[최지훈 / 헤이그라운드 사업총괄팀장]
"(사회적기업이) 더 빠르게, 더 크게 성장하기 위해 존재하는 공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함께 모여서 같이 성장할 수 있는……"

우리나라의 사회적 기업은 모두 1천8백여 개로, 매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정부는 사회적 기업 제품을 우선 구매하고 금융 지원도 제공해 사회적 기업을 집중적으로 키워나갈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박준회입니다.

박준회 기자 jun@donga.com
영상취재: 추진엽
영상편집: 이재근
그래픽: 손윤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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