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영화는 미래기술을 예언하기도 하죠.
SF 고전으로 불리는 영화의 속편이 최근 개봉 했는데요. 이 영화에 등장하는 복제인간은 얼마나 현실 구현이 가능할까요?
구가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복제인간을 소재로 한 1982년 영화 블레이드러너는 공각기동대 매트릭스 등 수많은 영화에 영향을 준 SF의 고전입니다.
그 30년 뒤를 그린 속편. 블레이드러너 2049가 최근 개봉했습니다. 전편 개봉 당시 인간복제는 허무맹랑해 보였지만 10여 년 뒤 복제양 돌리가 탄생했고 이젠 소 돼지 원숭이 등 다양한 복제동물이 나왔습니다.
최근엔 유전자를 바꾸는 편집기술도 개발됐습니다. 심지어 유전자 자체를 만들어 인공생명체를 탄생시키는 연구도 진행중입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영화처럼 성인을 복제하는 것은 과장됐다고 설명합니다.
[박태현 /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엄마 배 속에서 태어날 때 상태를 복제하는 걸 현재 상태의 복제라고 합니다. 그런데 조심스러운 게 한 5년 뒤 10년 뒤는 될지도 모르는 거죠"
속편에는 매력적인 AI 애인부터 게임기 같은 무인 폭격기까지 다양한 기술이 소개됩니다.
특히 네온사인을 홀로그램이 대체했는데 실제 홀로그램은 요즘 K팝 스타들의 공연에서도 활발히 쓰입니다.
[박상준 / SF아카이브 대표]
"그만큼 발전됐다고 묘사가 된거죠. 영화에 묘사된 거 같은 거대 홀로그램을 현실에 더 보게 될 날도 어쩌면 2049년보다 빨리 오지 않을까… "
이번 영화는 또 얼만큼 현실화 될까. 미래 기술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구가인입니다.
영상취재: 채희재
영상편집: 오수현
그래픽: 박정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