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순 “김광석과 이혼할 것”…무고 소송 예고

2016-11-02 4

딸의 죽음과 관련해 의혹을 받고 있는 서해순 씨가 오늘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서 씨는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며 의혹을 제기한 이상호 씨 측에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남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해순 / 고 김광석 씨 부인]
"저는 이혼을 하겠습니다. 김광석 씨 하고. 제가 인연을 끊고 싶어요."

경찰에 출석한 서해순 씨가 국내에서는 법적으로 불가능한 죽은 남편과의 인연마저 끊겠다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또 딸과 관련된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며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서해순 / 고 김광석 씨 부인]
"문제가 있을까 봐 부검도 했고. 경찰에서 다 조사도 하셨고 단지 이상호 그분께서 영화 홍보를 하려고"

경찰은 서 씨가 고의적으로 아픈 딸을 방치했는지 소송과정에서 딸의 죽음을 의도적으로 숨겼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10년 전 사건인데다 남아 있는 증거가 거의 없어 혐의입증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서해순 / 고 김광석 씨 부인]
"다 철저하게 조사받고 나서 무고가 있으면 법적 대응 해야 하겠죠. 이상호 씨 공개 사과를 하시고… "

경찰은 소송과정에 참여했던 법률대리인들과 딸이 사망할 당시 서 씨와 함께 있었던 남성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김남준입니다.

김남준 기자 kimgija@donga.com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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