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대를 잡지 않아도 스스로 움직이는 자동차, 바로 자율주행차 얘긴데요.
자동차가 알아서 도로 표지판을 읽어내고 주변 차량에 맞춰 속도까지 조절하는 시대가 성큼 다가왔습니다.
황규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손을 놓고 있어도 스스로 주행하는 자동차.
운전자가 조작하지 않아도 신호나 표지판을 인식해 속도를 늦추고, 뒤따라 오는 차량이 속도를 내면 교통 흐름을 방해하지 않도록 알아서 비켜주기도 합니다.
[키시 미클로시 / 아우디 자율주행 개발 책임자]
(어떻게 뒤따라오는 차량 속도를 인식하나요?) "차량 뒤쪽 가운데에 달린 레이저 센서로 (인식합니다)"
정해진 구간을 달리는 완전자율주행 미니버스와 버튼만 누르면 집으로 데리러 오는 차량까지, 전 세계 자율주행차 시장은 매년 21% 이상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국내 업체들도 자율주행차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현대차는 자동차와 도로가 서로 정보를 주고받는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에 나섰습니다.
자동차가 도로 사정을 봐가며 급정거한 앞 차량을 피해가고 공사 구간에서 속도를 줄이게 하기 위해섭니다.
[고봉철 / 현대차 ADAS융복합개발팀 팀장]
"(운전자에게) 안전 편의서비스를 제공하고 더욱 고도화된 자율주행에 활용하기 위해서…"
정부도 자율주행차 시험을 위한 가상도시 건설 등,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단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황규락 기자 rocku@donga.com
영상편집 : 이재근
그래픽 : 윤승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