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는 북한의 여섯 번째 핵실험이 남긴 충격을 집중 보도하겠습니다.
국정원은 오늘 국회에 북한이 함경북도 풍계리 핵 실험장의 3번 갱도가 이미 완공해 놓았다고 보고했습니다.
7차 핵실험을 임박했을 수 있다는 겁니다.
유승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철우 / 국회 정보위원장]
"언제든지 핵실험이 가능한 것으로 그렇게 오늘 보고가 있었단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국정원은 북한이 언제든 추가 핵실험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이번 핵실험이 시행됐던 2번 갱도는 함몰이 예상되지만, 추가 실험을 위한 다른 갱도들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북한은 1차 실험 후 폐쇄한 1번 갱도, 2차부터 이번 핵실험까지 쓴 2번 갱도 외에도 이미 완공된 3번 갱도와 건설 중인 4번 갱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국정원은 이곳에서 7차 핵실험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하거나 대륙간탄도미사일로 추가 도발할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김병기 / 정보위 민주당 간사]
"정상각도로 북태평양상에 발사하는 등 추가 도발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그러면서 국정원은 북한 정권 수립일과 당 창건일을 언급하며 도발 징후를 추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국회 국방위에서 전술핵 배치와 관련해 "하나의 대안으로 될 수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유승진 기자 promotion@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영상편집 : 오영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