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늘 생리대 제품 10개의 이름을 공개됐습니다.
이들 제품은 환경단체가 유해하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식약처는 이름은 공개했지만 이들 제품이 진짜로 유해한지는 아직 단언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첫 소식, 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춘래 / 식약처 바이오생약국 의약외품정책과장]
"불필요한 의혹이 발생하는 문제점이 있어서, 국민 혼선을 일으키지 않게 하기 위해 투명하게 공개했습니다.“
식약처가 유해물질 논란에 휩싸인 생리대 제품 10개를 공개했습니다.
유한킴벌리, 엘지유니참, P&G, 깨끗한나라 등 업체 4곳의 제품입니다.
강원대 연구팀이 지난 3월 여성환경연대에 제출한 시험결과 보고서에 포함된 제품들입니다.
이 시험에서 휘발성유기화합물이 가장 많이 검출된 중형 생리대는 깨끗한 나라의 '순수한 면' 이었고 엘지유니참의 바디피트가 뒤를 이었습니다.
팬티라이너에서는 깨끗한 나라의 릴리안 베이비파우더 향에서 가장 많이 검출됐고 그 다음은 릴리안 로즈향이었습니다.
그러나 식약처는 객관적인 검증 과정을 거치지 않아 시험결과를 신뢰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김춘래 / 식약처 바이오생약국 의약외품정책과장]
“유해한 영향에 대해서 판단이 어렵다는 얘기고 전수 조사한 결과를 가지고 판단을 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식약처는 오전부터 생리대 위해성 검증위원회 2차 회의를 열고 회사명과 제품명 공개를 결정했습니다.
식약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 10종에 대한 1차 전수조사 결과를 이달 말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박지혜 기자 sophia@donga.com
영상취재-김찬우 김용우
영상편집-박형기